Brighton 에서 열렸던 Maroon5 의 영국 투어 콘써트에 다녀왔습니다. 제가 영국에서 가는 세번째 공연이었고, 런던 외의 지역에서 보는 첫 공연이었고, Maroon 5도 처음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기대를 했는지 모릅니다.
브라이튼은 런던에서 한시간 반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바닷가에 있는 도시였습니다. 버스가 늦어져서 도착하니 완전 밤이 되어버려서 바닷가를 제대로 볼 수 가 없었습니다. 가난히 저녁을 먹고 Brighton Center로 갔습니다. Stereophonics 때와는 다르게 너무 긴 Queue 에 급당황. 어쨌든 저는 Seats 였는지라 맘 편히 있다가 들어갔습니다.
관객들은 여성이 훨씬 많았고, 젊은층이 대부분이긴 했지만, 중년층도 많았습니다. 특히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들 딸의 손을 잡고 온 부모님들도 많이 보였구요. 이번 공연의 서포트 밴드로는 California 출신의 Dashboard Confessional 이 나왔습니다. 예전에 동엽이형에게 소개받은 펑크 팝 밴드였는데, 너무나도 밝은 그들의 분위기에 공연장의 분위기는 살짝 업되었습니다.
Full Set list 는 기억할 수 가 없지만. 1,2 집의 곡들을 2:3 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공연을 했습니다. 하지만 모든 곡들을 원곡 그대로 한다기 보다는 적절한 애드립과 곡 가운데 잼 세션등을 넣어서 조금씩 색다른 맛을 보여줬습니다. 라이브의 묘미랄까요. 그리고 곡 중간 중간이나 곡 막바지에 들어가는 잼 세션에서 그들은 우리는 팝 밴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려고 하는 듯 멋진 연주들을 보여줬습니다. 기타리스트 제임스 발렌타인의 연주력이 가장 인상에 남았는데, 전체적으로 원곡보다 드라이브를 조금 더 걸어서 헤비한 리프를 통해 사운드를 꽉 채워줬습니다. 애덤 리바인의 다재다능함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. 보컬부터 무대매너 기타연주 까지. 사실 2집 라이브를 몇 번 유튜브로 접했을 때 실망을 했었지만, 막상 가서 보니, 조금은 다른 편성과 곡 구성으로 확실히 나은 공연을 보여줬습니다. 가장 아쉬웠던 점은 Good night 과 Must Get Out 을 안해줬다는 점이랄까요.
어쨌든 정말 좋아하는 밴드 중 하나인 그들의 공연을 직접 봤다는 점에서 너무나도 만족하는 하루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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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오늘 봤어야 했는데 ㅋ
2008/08/23 17:52전역까지 73일 남았어요 ㅋㅋ
그러게 오늘 봤으면 좋았을껄..